맥쿼리 “전 세계 기관 투자자, 기후변화 핵심 ESG 사안으로 인지…미온적으로 투자 중”

입력 2021-11-24 1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공 = 맥쿼리자산운용그룹
▲제공 = 맥쿼리자산운용그룹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기관투자자들이 기후변화를 핵심 ESG 이슈로 고려하고 있으나 기후변화 위험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최근 자산운용사, 은행, 컨설팅회사, 투자자문사, 재단/기금, 보험사, 연기금 등 글로벌 실물자산 기관투자자 180곳(운용자산 합계 미화 21조 달러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기후변화를 주요 ESG 요인으로 꼽았으나, 47%만이 투자종목의 탄소배출을 일부 또는 전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 46%는 투자종목의 기후변화 관련 물리적 리스크 및 이행 리스크에 대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쿼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만이 2050년까지 투자 포트폴리오의 탄소 중립(net zero)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드러났다.

아울러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호주, 뉴질랜드의 투자자들은 투자종목의 기후변화 리스크 해결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미주 투자자의 경우 향후 수년간 기후 분석 및 자산 배분 고도화를 통해 ESG 투자를 가속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클라이언트 솔루션그룹 대표 필 피터스(Phil Peters)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기관 투자자들이 ESG 요소를 얼마나 투자 접근법에 반영해왔는지를 보여줬다”라면서 “동시에 이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위험과 이행 리스크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자산보유자와 자산운용사는 ESG와 관련된 기존 리스크와 기회 요인뿐만 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철저히 파악, 평가, 관리하면서 투자자의 ESG 투자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55,000
    • -2.4%
    • 이더리움
    • 4,145,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6.59%
    • 리플
    • 731
    • -2.79%
    • 솔라나
    • 198,000
    • -7.3%
    • 에이다
    • 642
    • +1.9%
    • 이오스
    • 1,115
    • -1.33%
    • 트론
    • 173
    • +1.17%
    • 스텔라루멘
    • 151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2.92%
    • 체인링크
    • 19,400
    • -3.43%
    • 샌드박스
    • 604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