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北 김정은 만나면 “행복하냐, 왜 이렇게 사냐 묻고 싶어”

입력 2021-11-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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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주최로 열린 ‘MZ세대,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주최로 열린 ‘MZ세대,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당신 지금 행복하냐, 왜 이렇게 사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8일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주최한 ‘MZ세대,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일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김정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을까”라며 “북한 사람이라면 총 맞았을 것 같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상당히 주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과거 김 위원장에게 연락을 시도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옛날에 김정은 지메일 주소라고 해서 메일을 보내봤는데 답장은 안 오더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28살의 나이에 북한의 최고 지도자의 삶을 살 거라는 생각을 했을까. 다른 사람들은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삶을 즐길 나이에 사실상 왕이 됐다”며 “저만 해도 그 나이엔 이렇게 당 대표까지 하고 정치할 거라는 꿈을 안 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전 세계를 떠돌면서 서구적 사상을 교육받고 본인도 분명히 인권 문제에 대해 교육을 받았을 거다. 그런데 그것에 반해서 사는 삶이 행복할까”라며 “마음속에는 얼마나 그런 안타까운 마음이 있을까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의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임기 말에 종전선언을 성급하게 언급하는 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완성하려는 계획보다는 종전선언의 정치적 효과만 노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또 이 대표는 임기를 마친 뒤 하고 싶은 일로는 ‘외치’를 꼽았다. 이날 그는 “당 대표를 마치면 외치를 공부하고 싶다”며 “대선 경선 마치고 후보에게 ‘대통령 되면 다른 건 필요 없고 대북 특사 보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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