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004명 증가…"재택치료체계 24시간 가동"

입력 2021-11-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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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10일간 재택치료…대상자ㆍ보호자에게 안내문자 전송"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재차 10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시는 재택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자치구-협력병원이 긴밀한 재택치료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004명 증가해 12만8878명으로 집계됐다. 1만2946명이 격리 중이고 11만507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855명으로 늘었다.

전날 서울 지역은 2일(1004명) 이후 다시 100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돌파 감염 추정사례는 582명으로 당일 확진자 973명의 59.8%에 해당한다.

노원구 소재 요양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종사자 2명이 9일 최초 확진된 후 전날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해당 시설은 특성상 입소자들이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종사자와 입소자 간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광진구 소재 중학교 관련 11명(누적 26명)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누적 44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명(누적 21명) △해외유입 5명 △기타 집단감염 61명 △기타 확진자 접촉 47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421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5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82.0%(779만4346명), 2차 접종은 78.4%(745만2506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9만270회분, 화이자 41만8074회분, 얀센 8155회분, 모더나 24만2870회분 등 총 75만9369회분이 남아 있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기점으로 서울시는 재택치료 환자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한 재택치료를 위해 서울시 재택치료전담지원TF를 두고 25개 구 439명으로 이뤄진 재택치료전담팀, 협력병원과 유기적인 재택치료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각 자치구에서 지정한 32개 관리의료기관의 의사 95명과 간호사 151명이 매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하고, 응급상황 시 전담팀과 함께 대처하고 있다"며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대 미 접종자 등은 ‘집중 관리군’으로 1일 3회 건강모니터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는 통상 10일간 재택치료를 받게 되며 선정 즉시 대상자와 보호자에게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응급콜 등 안내문자가 전송된다"며 "당일부터 관리의료기관에서 건강모니터링을 하고 필요 시 비대면 진료로 의약품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택치료 생활지원 체계도 가동한다.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치료키트’는 당일 배송하고, 가구당 10만 원 상당의 물품지원비와 가구원 수에 따른 생활지원비도 지급한다.

박 통제관은 "무증상, 경증이었다가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지속 발생 시에 24시간 연락할 수 있는 구별 응급콜 2개와 서울시 재택치료지원센터 야간 응급콜을 운영해 응급상황에 대비 중"이라며 "호흡곤란, 의식저하, 산소포화도 94% 이하 등 중증상황 시 30분 이내 출동과 동시에 병원 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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