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李·尹에 “차별금지법 제정 다음 하려거든, 대통령도 다음에”

입력 2021-11-09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상정 "반드시 차별금지법 제정"
'신중' 이재명ㆍ'반대' 윤석열 모두 비판
심 "약자, 소수자들 차별에 숨 막혀 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기후정의 세계공동행동 정의당 정당연설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기후정의 세계공동행동 정의당 정당연설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9일 "반드시 차별금지법 제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차별은 긴급히 없어져야 한다. 사회적 합의는 이미 이루어졌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논의되어온 차별금지법 제정, 이제는 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전일 이 후보는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방문해 "차별금지법 문제는 우리 사회 중요 의제고,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게 현실"이라며 "차별금지법이 현실에서 잘못 작동될 우려가 큰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 눈에는 우리 사회를 휘감아 온 이 갑갑한 차별의 공기가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며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 소수자들이 차별에 숨 막혀 하고, 또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차별을 금지하자는 원칙을 만드는 것이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면, 이재명 후보께서 대통령 되는 것은 전혀 긴급한 사안이 아닐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입장을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함께 겨냥하면서 "두 분 모두 차별금지법 제정 다음에 하시려거든, 대통령도 다음에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매우 높다"…비트코인, 39일 만에 7만 달러 돌파[Bit코인]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14: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90,000
    • +4.59%
    • 이더리움
    • 4,967,000
    • +14.84%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3.16%
    • 리플
    • 732
    • +2.38%
    • 솔라나
    • 249,500
    • +1.92%
    • 에이다
    • 681
    • +3.18%
    • 이오스
    • 1,171
    • +5.5%
    • 트론
    • 168
    • -0.59%
    • 스텔라루멘
    • 154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4.21%
    • 체인링크
    • 23,230
    • -1.82%
    • 샌드박스
    • 634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