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취재진 차단하며 “문 대통령도 그랬다”

입력 2021-11-08 1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일 취재진 질문에 직접 답변을 피하고 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대선 당시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부터 현장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피하고 있다. 출범식 당시 기자들은 “하객 노릇을 하게 만들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8일에도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소재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간담회에 참석했고, 100명 가까운 취재진이 자리했다. 그럼에도 이 후보의 직접 질의응답은 없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은 “당 대선후보로 선출되셨으니 정리된 메시지가 나가야 해서 이 후보의 직접 질의응답은 하기 어렵다”며 “문 대통령께서도 지난 대선에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부터는 현장에서 기자들과의 직접 질의응답을 자제했다”고 말했다.

이런 기조에 이어진 일정인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오찬,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한국교회총연합회 방문에서도 취재진과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뿔난 취재진은 이 후보를 대신해 선대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이 브리핑에 나서려 하자 보이콧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기자들이 언짢은 건 알겠는데 제 백브리핑을 거부하니 자괴감이 들었다”며 “대변인은 필요 없다고 하면 이제 우리도 기자들 안 만나야겠나”라고 으름장을 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79,000
    • +1.44%
    • 이더리움
    • 5,315,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23%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0,800
    • -0.3%
    • 에이다
    • 632
    • -0.32%
    • 이오스
    • 1,141
    • +0.71%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0.59%
    • 체인링크
    • 25,200
    • -2.29%
    • 샌드박스
    • 650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