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쪼개기 막는다…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과열 방지 대책 마련

입력 2021-11-08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리산정 기준일 9월23일로 지정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가 오세훈표 재개발인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 지역 투기 과열 피해를 막기 위한 투기 방지 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8일 보도 참고자료에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지역 투기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 적용될 투기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분양권을 늘리기 위한 ‘지분 쪼개기’ 방지를 위해 후보지로 선정되는 지역의 권리 산정 기준일을 공모 시작일인 9월 23일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분 쪼개기는 대표적인 투기 행위로 권리 산정 기준일은 별도로 고시하면 그다음 날 기준으로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권리 산정일 이후 필지 분할이나 다세대주택 신축을 하면 분양권을 받지 못한다.

아울러 사업 추진을 방해하거나 분양 피해를 막기 위해 후보지로 선정되는 즉시 건축허가를 제한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권리 산정 기준일 이후 짓는 주택에 대해선 분양권을 주지 않지만, 신축을 강행해 사업을 방해하거나 분양권이 없는 주택을 거래해 분양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다. 이를 막기 위해 건축행위 제한이 이뤄지면 제한 공고일 기준 2년간 해당 구역 내 건물 신축 행위가 제한된다.

이 밖에 구역지정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시기를 앞당겨 투기를 방지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속통합기획은 시에서 사업 절차를 지원해 사업 진행 기간을 줄이고 용적률 상향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선정위원회를 열고 25개 안팎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73,000
    • -1.57%
    • 이더리움
    • 4,183,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3.26%
    • 리플
    • 720
    • -2.96%
    • 솔라나
    • 204,400
    • -0.63%
    • 에이다
    • 637
    • -1.85%
    • 이오스
    • 1,122
    • -0.8%
    • 트론
    • 176
    • +1.73%
    • 스텔라루멘
    • 149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50
    • -1.72%
    • 체인링크
    • 19,740
    • +0.46%
    • 샌드박스
    • 608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