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효과' 윤석열, 이재명에 오차범위 밖 우세…尹 43% vs 李 31.2%

입력 2021-11-08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尹, 다자 대결에선 11.8%P 차로 크게 앞서
양자 대결에선 尹 47.3% vs 李 35.2%
尹 "정직하고 겸손하게 진정성이 중요"
안철수, 지지율 미비…"일희일비 않아"

(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윤석열 후보가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양새다. 후보 당선 직후 여론조사에서 그동안 초접전을 벌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큰 격차로 앞섰다. 윤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렇다 할 지지율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

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5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을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과 다자 대결에서 43.0%의 지지를 받으며 우위를 보였다. 지난 조사보다 10.6%P 상승한 결과다. 해당 조사가 윤 후보가 당선된 5일부터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컨벤션 효과(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 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누린 셈이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0%P 떨어진 31.2%를 기록하며 윤 후보에 11.8%P 뒤처졌다. 안 대표는 4.7%, 심 후보는 3.7%, 김 전 부총리는 1.4%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6.7%,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7%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7.3%의 지지를 얻으며 이 후보에 크게 앞섰다. 이 후보는 35.2%를 얻는 데에 그쳤다.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9.7%P 상승했고, 이 후보는 1.3%P 떨어졌다. 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던 후보들이 윤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 후 몰려간 효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적합도 조사 이런 것에 대해 한 번도 일희일비해본 적은 없다"며 "늘 국민께 정직하고 겸손하게, 진정성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심 차게 세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시대교체' 카드를 꺼낸 안 대표는 이렇다 할 지지율 상승을 보이지 못했다. 다자 구도에서 4.7%를 얻은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일희일비하지 않고 언제나 제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으로 국민께 다가가서 설득하고 설명해 드렸다"며 "대선 후보들이 당마다 진영이 갖춰진 것이 지난주 금요일이니깐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들은 아마 향후 1~2주 후 나타날 것이다.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48,000
    • +0.21%
    • 이더리움
    • 4,127,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0.25%
    • 리플
    • 710
    • -0.28%
    • 솔라나
    • 203,500
    • -0.88%
    • 에이다
    • 622
    • -0.64%
    • 이오스
    • 1,104
    • -0.54%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0.06%
    • 체인링크
    • 19,020
    • -0.26%
    • 샌드박스
    • 594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