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압수수색 당일 ‘정진상 통화’…丁 “잘못 감추지 말라 했다”

입력 2021-11-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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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3월 6일 당시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경기도청 구관 2층 브리핑룸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019년 3월 6일 당시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경기도청 구관 2층 브리핑룸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근 정진상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이 4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통화해 잘못을 감추지 말라 했다고 밝혔다.

통화 시점은 유 대행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난 9월 29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기 전이다. 대장동 의혹과 이 후보의 연관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3일 통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정 부실장은 이에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선을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검찰이 범죄와 전혀 관련이 없는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을 내려는 행태에 강력 경고한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당시 녹취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있던 유 전 대행의 모습과 너무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통화한 이유를 밝혔다.

정 부실장이 언급한 녹취록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대주주인 김만배 씨를 비롯한 핵심인물들과의 대화 녹취를 가리키는 것이다.

정 부실장은 “통화에서 유 전 대행에게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 것과 충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한편 정 부실장은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압력 의혹을 일으킨 녹취에서도 유 전 대행과 함께 거론됐고, 대장동 개발지구의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어 이목을 끈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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