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3.63%↓

입력 2021-11-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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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따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5달러(3.63%) 내린 배럴당 8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2.73달러(3.22)달러 밀린 배럴당 81.9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이날 발표한 주간 석유 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미국의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증가했다. 증가폭 역시 시장 예상보다 컸다.

시장에서는 150만 배럴을 전망했는데, 실제 원유 재고는 329만 배럴 증가한 4억3410만2000배럴을 기록한 것이다.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148만8000배럴 감소한 2억1425만8000배럴, 216만 배럴 줄어든 1억2712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원유 재고 감소 기조를 전망하고 있던 투자자들로부터 이익 확정 매도세가 유입됐다.

투자자들은 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협의체 ‘OPEC플러스(+)’의 장관급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산유국들은 12월 이후의 원유 증산 페이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등에서 증산의 가속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지만, 산유국들은 대체로 대체로 증산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결과를 지켜보고자하는 시장 관계자들이 많아 매입 보류로 연결된 측면도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국제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5.5달러(1.4%) 온스당1763.9달러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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