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동호직필(董狐直筆)/스텔스 이직 (10월29일)

입력 2021-10-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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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프 퓰리처 명언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가져라. 항상 대중의 복지에 헌신하라. 뉴스를 단순히 인쇄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일을 공격하는 걸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퓰리처상’의 기원인 미국 신문인. 세인트루이스에서 ‘웨스틀리체 포스트’의 기자가 되었으며, 이때 정계에도 진출하여 미주리주 의원이 되었다. ‘뉴욕 월드’를 매수해 센세이셔널한 뉴스 보도와 캠페인 등으로 미국 제일의 발행 부수를 올렸다. 또 다른 언론 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저널 아메리칸’과 경쟁하며 ‘옐로저널리즘’ 악명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847~1911.

☆ 고사성어 / 동호직필(董狐直筆)

동호의 곧은 붓이란 말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실을 바르게 기록한다는 뜻.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에 나온다. 진(晉)의 영공(靈公)은 사치하고 잔인하며 방탕한 폭군. 당시 정경(正卿)인 조순(趙盾)이 이를 자주 간하자, 영공은 백방으로 그를 죽이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가 국외로 도망치려 할 때 영공이 살해당하자 돌아왔다. 태사(太史) 동호(董狐)가 국가 공식 기록에 ‘조순, 군주를 시해하다’라고 적자 조순의 항의에 동호가 한 말. “물론 대감께서 직접 영공을 시해하지는 않았지만 국내에 있었고 범인을 처벌하려 하지도 않아 공식적으로 시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 시사상식 / 스텔스 이직

소리소문 없이 직장을 옮기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 업계 현직자와 이직 희망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는 퇴근 후 남는 시간 집에서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해결하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 익명을 기반으로 해 실패해도 사내 소문이 퍼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 신조어 / 결송합니다

‘결혼해서 죄송합니다’의 줄임말. 결혼식 참석 인원 제한이 강화되자 반발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시위에 들고나온 피켓에 적힌 말.

☆ 유머 / 별의별 남편

남편이 “여보. 당신은 내게 꼭 마약 같은 여자야!”라고 했다. 아내가 “중독돼 나 없인 한 시도 못 버티겠지?”라고 말하자 남편의 대답. “아니, 당신이 내 인생을 망쳤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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