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주택 청년에 '전세보증금 보험료' 지원... '마음건강 모델'도 개발

입력 2021-10-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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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청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세보증금 보험료를 지원한다. 모바일 앱으로 자가진단하고 전문기관 등과 연계해 치유·치료를 지원하는 '청년 마음건강 모델'도 만든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세이브(SAVE)' 정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무주택 청년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전세보증금 보험료 지원을 시작한다. 내년 예산으로 1억 원을 편성해 전·월세 임차보증금 2억 원 이하 주택을 임차한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 100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가운데 20~30대 청년 비율이 67.6%로 나타났다.

앱으로 간편하게 마음 건강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청년 마음건강 모델'을 개발한다. 자가 진단을 통해 마음 건강 상태를 3단계(일반·위기·고위기군)로 분류해 단계별로 맞춤형 심리상담과 전문 치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총 30억 원을 투입해 진단 프로그램 개발 등에 착수한다. 이와 별도로 일대일 청년 심층 상담 지원 대상도 올해 2000명에서 내년 6500명으로 3배 이상 확대한다.

직장 적응을 위한 사회초년생 지원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한다. 내년 2억 원을 투입해 만 19∼34세 이하 청년 중 직장 생활 3년 미만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에는 조직 내 의사 표현방식 교육, 사회생활 경험 공유, 조직문화 상담 등이 포함된다.

고립·은둔 청년을 초기에 발굴‧지원해 청년들이 마주한 고립상황을 타개하고 사회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고립·은둔청년 활력 프로그램’은 높은 호응을 토대로 확대‧강화한다. 내년 예산 16억 원을 편성해 지원 대상을 기존 서울시 거주 만 19∼34세에서 만 19∼39세로 넓히고, 지원 규모도 2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린다. 고립·은둔 청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종합 실태조사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청년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 중인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 중 우선 추진할 핵심 사업들로 일상생활 지원정책을 구성했다.

전날 대중교통비 최대 10만원, 이사비 4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청년 패스(PASS)'에 이은 두 번째 정책이다. 세번째 청년점프(JUMP)에는 청년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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