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어 정세균도 상임고문 그쳐…“후보교체·비대위 가능성”

입력 2021-10-26 2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이낙연ㆍ정세균 잇달아 만났지만, 모양새만 원팀 양상

이낙연ㆍ정세균, 본인과 지지자들 이재명 불안감 여전
이에 선대위원장 아닌 고관여 없는 상임고문 그쳐
후보교체ㆍ비대위 가능성도 상존…이재명 신변이상ㆍ대선 패배 대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선 경쟁후보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를 각기 2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24일 서울 종로구 한 찻집에서 만났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선 경쟁후보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를 각기 2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24일 서울 종로구 한 찻집에서 만났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경선에서 경쟁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총리는 이낙연 전 대표처럼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 후보와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1시간 40분간 만찬 회동을 가졌다. 회동을 마친 후 이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은 “정 전 총리는 선대위에서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고 이 후보 직속으로 미래경제위원회를 두고 정 전 총리와 함께 했던 (30여명의) 여러 의원들과 전문가가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경제위를 통해 정세균계 인사들이 선대위에 참여하긴 하지만 정 전 총리 본인은 이 전 대표와 같이 선대위원장이 아닌 상임고문을 맡았다. 이 후보는 상임고문과 관련해 선대위원장보다 예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직접 관여는 하지 않는다는 고문이라는 직책 성격을 고려하면 사실상 거리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일단 당 대선후보이니 이 전 대표가 만나긴 했지만 지지자들의 거부반응이 여전한 상황이라 선대위에 완전히 함께하긴 어렵다”고 했고,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도 “이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정 전 총리도 이 후보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해서 선대위에 적극 나서긴 힘들다”고 말했다.

두 인사가 거리를 두는 데에는 지지자들의 반감 외에도 ‘플랜B’ 가능성도 있다. 후보교체론과 비상대책위 전환론이 그것이다.

먼저 후보교체론은 이 후보를 둘러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특혜 의혹이 여전히 들끓고 있는 만큼 기소나 구속을 당할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것이다.

당 관계자는 “아직 대선이 5개월이나 남은 시점이라 대장동 의혹 등으로 이 후보의 신변을 장담할 순 없기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면 후보교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했을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이 경우 집권한 지 불과 5년 만에 정권을 뺏기는 것이라 당내 충격이 상당하기에 이를 봉합하려면 당내 입지가 넓은 인사가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다.

다른 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본인뿐 아니라 지지자들이 이 후보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만큼 대선 패배 가능성도 상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선대위에 고관여를 하기보단 오히려 대선 패배 후 비대위 전환을 염두에 두고 거기서 기회를 찾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전 8시, 유튜브로 출근”…리포트 대신 라이브 찾는 개미들[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上 -①]
  • 서학개미 3월 원픽은 ‘서클 인터넷 그룹’⋯스테이블코인株 관심↑
  • BTS 광화문 공연으로 벌어지는 일들
  • 한국 8강行…WBC 토너먼트 경기 일정은?
  • ‘이사철’ 외곽부터 번지는 서울 전세 품귀…공급난에 수급 불안
  • '노란봉투법' 오늘부터 시행⋯하청 노조도 원청과 교섭 가능해진다
  • 아침 기온 영하권…안개·도로 살얼음 주의 [날씨]
  • 제2의 알테오젠 나올까… ‘황금알’ SC제형 플랫폼 파이프라인 각광
  • 오늘의 상승종목

  • 03.10 10: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515,000
    • +3.25%
    • 이더리움
    • 2,965,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0.53%
    • 리플
    • 2,009
    • +0.7%
    • 솔라나
    • 125,700
    • +3.29%
    • 에이다
    • 379
    • +1.88%
    • 트론
    • 419
    • -2.33%
    • 스텔라루멘
    • 224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450
    • +0%
    • 체인링크
    • 13,100
    • +3.23%
    • 샌드박스
    • 120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