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이용우 "예보, 우리금융 주주권 행사 해야…새 주주는 건전성 기여 요소 반영"

입력 2021-10-19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사진제공=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금보험공사가 최근 내부통제 미흡으로 재판을 받는 우리금융지주와 관련해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판매 당시 내부 통제를 소홀히 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손 회장은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나온 1심 판결에선 손 회장이 승소해, 금감원은 최근 항소를 결정했다.

이 의원은 금감원의 제재와 별개로 경영진의 위법 행위에 대해 15.13%의 지분을 가진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주주권을 행사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주주의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예보가 주주권으로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중 10%를 연내 매각하려는 안에 대해서는 은행 경영의 건전성에 대한 기여 가능성 요소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 이상 지분을 가지면 경영권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예금보험공사가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우리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 또는 우리사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의원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한화생명 지분과 관련해 조기 회수가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99년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3조6000억 원을 투입해 한화생명 지분을 100% 취득했고, 꾸준히 매각해왔다. 2017년 주가 하락으로 매각을 중단했고 현재 지분 10%가 남은 상태다.

이 의원은 “주당 1만2000원에 매각해야 1조 원에 달하는 전액을 회수할 수 있지만 생명보험사 영업 전망이 높지 않아 주가 회복을 마냥 기다리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와 보험사 자본 규제 등 업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매각 불확실에 대한 물량 오버행 이슈도 있다”며 “회수 극대화를 기다리는 것보다 조기 회수가 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2: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47,000
    • -2.53%
    • 이더리움
    • 4,732,000
    • -3.45%
    • 비트코인 캐시
    • 825,000
    • -2.94%
    • 리플
    • 2,977
    • -3.72%
    • 솔라나
    • 193,800
    • -5.09%
    • 에이다
    • 642
    • -6.69%
    • 트론
    • 414
    • -1.19%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30
    • -2.06%
    • 체인링크
    • 20,090
    • -4.79%
    • 샌드박스
    • 204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