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불똥 막을 수 있다더니...‘시닉홀딩스’도 채권 상환 실패 전망

입력 2021-10-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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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닉홀딩스, 18일 2900억 원 채권 상환 못할 듯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장쑤성 쑤저우시에 민간 주택을 건설 중이다. 쑤저우/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장쑤성 쑤저우시에 민간 주택을 건설 중이다. 쑤저우/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헝다발 금융위기가 통제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채 상환 실패가 잇따르면서 시장은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가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부동산 개발업체 시닉홀딩스에 쏠려 있다. 이날 2억5000만 달러(약 2900억 원) 규모의 달러 채권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시닉홀딩스는 지난주 이를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현재 시닉홀딩스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 15일 다른 개발업체인 차이나프로퍼티그룹(China property group)도 2억2600만 달러 규모의 채권 상환에 실패했다.

이달 초 판타시아홀딩스 역시 2억600만 달러 규모의 달러 채권을 상환하지 못한 바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을 뒤흔든 헝다그룹은 이번 주 중대한 고비를 맞는다. 9월 말 채권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서 시작된 30일의 유예기간이 이번 주 도래하기 때문이다. 30일 유예기간 내 미지급금을 지불하지 못하면 공식 디폴트로 선언된다.

헝다는 지난주에도 네 건의 채권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고 이에 대해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전날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헝다 위기가 다른 부동산 회사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고 중국 경제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미 일부 회사들이 디폴트 위험에 처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부동산 부문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캐피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로 최근 신규 주택 거래가 2019년 대비 25%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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