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선 시장 점유율 2년 연속 1위

입력 2021-10-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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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서비스, 유상증자 등 재도약 위한 준비 작업 속속 진행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2년째 가장 높은 국내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국내선 탑승객 5명 중 1명이 당사 비행기를 탑승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서비스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국내선 여객은 2110만7215명으로, 이 가운데 19.8%인 417만9510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했다.

이는 국내선을 운항하는 11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 규모다.

17.2%의 점유율로 국내선 수송 1위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2위와 점유율 격차는 약 2%포인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전략적인 기재 운용과 여수, 군산 등 신규 취항 전략이 성공한 데 따른 결과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등 새 서비스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시작했다.

면세쇼핑 등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 욕구와 항공기 가동률을 높여 비용 부담이라도 줄이려는 항공사의 이해가 맞아 이뤄낸 결과물이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까지 50여 차례 운항해 약 70% 중반의 탑승 실적을 기록했다.

화물 전용 여객기 화물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방콕과 호찌민, 타이베이, 옌지, 옌타이, 하이커우 등 6개 도시에 170회를 운항해 1346톤의 물량을 수송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라는 여행자들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6월부터 일부 국제선에서만 운영하던 비즈니스 좌석 서비스인 ‘비즈니스 라이트’를 국내선에도 도입했다.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은 복도를 중심으로 기존 ‘3-3’ 형태의 좌석 배열을 ‘2-2’ 형태로 바꾸고 좌석 간격도 42인치로 늘린 서비스이다.

기존에 없었던 체험 상품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갔다.

제주항공은 올해 4월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체험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를 선보였다.

AK&홍대점에 이어 현재 AK플라자 분당점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각각 2호점, 3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9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에는 비행 체험 공간인 ‘비행의 행복을 맛보다’를 마련하고, 보잉 737 맥스 시뮬레이터를 설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용자의 편의를 높여 줄 차세대 여객서비스시스템 도입과 투자도 지속해서 하는 한편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회사 운영의 기틀을 갖춰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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