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등 삼성가, 상속세 내기 위해 2조 원 주식 판다

입력 2021-10-09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사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사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삼성 일가가 상속세를 내기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매각에 나섰다. 처분 예정 금액만 2조 원을 넘는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홍 전 관장이 5일 삼성전자 주식 1천994만186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25일까지다.

이는 삼성전자 주식의 0.33%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날 종가인 7만1500원으로 계산해보면 1조4258억 원이다.

삼성전자는 공시에서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밝혔다.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의 개인 최대 주주로, 현재 2.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처분신탁 계약을 맺은 주식을 제외하면 홍 전 관장의 지분율은 1.97%로 낮아진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같은 날 같은 날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8일 종가 기준 2422억 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9940주(2473억 원), 삼성SDS 주식 15만9430주(2422억 원)에 대한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홍 전 관장과 이 사장, 이 이사장이 처분하려는 주식 가치를 전일 종가 기준으로 합산하면 총 2조1575억 원에 달한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일가는 올해 들어 수차례에 걸쳐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등 보유 주식의 일부를 법원에 공탁했다. 이어 추가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주식 처분에도 나선 것이다.

이번 신탁계약 명단에 이재용 부회장은 오르지 않았다. 다만 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주식 583만5463주(0.10%)를 추가로 법원에 공탁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 일가는 공탁과 별개로 상속세 납부를 위해 금융권에서 대출도 받았다.

홍 전 관장은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증권금융, 메리츠증권 등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1조 원을, 이 사장은 삼성물산 지분을 담보로 하나은행과 한국증권금융에서 3300억 원을 대출받았다.

이서현 이사장은 하나은행과 한국증권금융, 하나금융투자에서 3400억 원을 빌렸다. 이 이사장은 삼성SDS 주식으로도 471억 원을 대출받았다.

고(故) 이건희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미술품 등 약 26조 원의 유산을 남겼고, 이중 계열사 주식 지분 가치는 19조 원에 달한다. 삼성 일가는 4월 용산세무서에 12조 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을 신청했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4.13]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6.04.13]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빠질 수도…유럽, 나토 균열에 ‘플랜B’ 추진 가속화 [대서양동맹 디커플링 ①]
  • 쿠팡 프레시백, 반납 안 하시나요? [이슈크래커]
  • 코픽스 떨어졌지만 체감은 ‘그대로’…주담대 금리 박스권 전망 [종합]
  • 우울증 위험요인 1위 '잠'…하루 6시간 이하 자면 위험 2배 [데이터클립]
  • 절반 지난 휴전…미·이란, 주중 재대면 ‘촉각’
  • 강훈식 "연말까지 원유 2억7300만배럴·나프타 210만톤 도입"
  • IPO에도 탄력 붙나⋯독파모ㆍ다음 인수 줄줄이 기대받는 기업가치 1조 ‘업스테이지’
  • 문채원, 결혼 공식 발표⋯"상대는 비연예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343,000
    • -1.57%
    • 이더리움
    • 3,456,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85%
    • 리플
    • 2,035
    • +0.2%
    • 솔라나
    • 124,600
    • -1.5%
    • 에이다
    • 363
    • +0%
    • 트론
    • 483
    • +1.47%
    • 스텔라루멘
    • 2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630
    • -1.22%
    • 체인링크
    • 13,610
    • +1.04%
    • 샌드박스
    • 116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