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뷔페 먹지마” 불호령에 친구 결혼사진 지운 사진사·주차 구역 위반 신고자 색출한 입주민·축구 A매치 37연속 무패 기록 마감한 이탈리아

입력 2021-10-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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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을 따라다녔는데...”
뷔페 못 먹게 해 친구 결혼사진 폐기한 사진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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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결혼식에서 사진사로 나선 사람이 친구의 뷔페 금지 선언에 찍었던 웨딩 사진을 모두 삭제한 사연이 알려졌어.

5일(현지시각)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은 지난 9월 14일경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Am I The A**hole(내가 나쁜 놈이야?) 게시판에 해당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어.

익명의 글쓴이는 자신을 “전문 사진작가는 아니고 강아지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이라고 소개했어. 그런데 최근 결혼을 앞둔 친구가 결혼식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글쓴이에게 결혼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고 해. 그는 한사코 거절했지만 “완벽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친구 부부의 말에 단돈 250달러(약 29만 원)에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대.

글쓴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경까지 쉴 새 없이 신랑 신부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었다고 해. 그때쯤 저녁 식사가 준비되고 있었는데, 자신은 사진을 찍어야 해서 식사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대. 글쓴이를 위한 식사 자리 하나 마련하지 않은 친구 부부를 보며 글쓴이는 점점 지쳐만 가고 있었어.

몹시 목이 마르고 배가 고파진 그는 음료와 약간의 음식을 먹기 위해 20분만 쉬게 해달라고 친구에게 요구했어. 하지만 친구는 “끝까지 사진작가로 일하든지, 지금 그냥 가든지 둘 중 하나만 하라”고 딱 잘라 말했다고 해. 화가 난 글쓴이는 “그 말 책임질 수 있냐”고 되물었고 “그렇다”는 친구의 대답을 듣고는 그의 앞에서 여태 찍은 사진들을 모두 지워버리고 말았다고 해.

글쓴이는 현재 신혼여행을 떠난 친구 부부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지인들이 웨딩사진 좀 올려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내가 잘못한 건가?”라 물으며 글을 마쳤지.

해당 글에 댓글을 단 누리꾼 대다수는 글쓴이에게 잘못이 없다는 의견이야. 한 누리꾼은 “건강이 위태로울 수 있었고 친구 부부는 너를 쓰레기 취급했다”며 글쓴이를 옹호했어. 또 다른 누리꾼은 “피고용자는 식사를 제공받고 휴식을 취할 권리가 있다”며 “그 부부는 고용 사기를 친 거다”라고 친구 부부를 비판하기도 했어.

“참 누구신지 몰라도 신고 정신이 투철하시다”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신고자 색출한 주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을 신고한 사람을 찾으려 하고, 신고자에게 비난을 가한 빌라 입주민이 지탄받고 있어.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한 인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어. 글쓴이는 “최근 자신의 빌라 주민 단톡방에 장애인 등록표시 없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대 놓은 사진이 올라왔다”며 메신저 캡처 사진을 올렸어.

이후 한 주민이 단톡방에 주차구역 위반 신고를 당한 서류 사진을 올리고 “우리 집에 잠깐 방문한 차량인데 누가 신고를 했느냐”며 “누군지 몰라도 신고 정신이 투철하시다. 아내 산후 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도와주러 오신 분인데 할 말이 없다”고 신고자를 힐난했어. 해당 주민은 이후에도 “잠깐 15분 주차한 것뿐인데도 신고를 하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해.

사연을 소개한 글쓴이는 “주차를 잘못해서 과태료를 물었는데 신고자를 색출하려고 한다”며 “잠깐이고 뭐고 장애인 주차구역에는 주차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저렇게 반응하는 게 아이러니하다”고 평했어.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야.

현행법상 장애인 주차구역에는 장애인 사용 자동차 등의 표지가 발급·부착된 차량만 주차할 수 있어. 이를 어기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

이를 접한 한 누리꾼들은 “15분이 아니라 1분 5초만 주차해도 위반은 위반” 혹은 “산후조리 도운 거랑 장애인 주차구역이랑 무슨 상관이냐”라는 등 해당 주민을 비판했어.

“무적함대에 가로막힌 무패 행진”
이탈리아 축구,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 기록 마감

(뉴시스)
(뉴시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7경기 동안 이어져 왔던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무패 행진이 결국 스페인에 의해 마침표를 찍었어.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는 밀라노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4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1-2로 졌어.

이번 패배로 이탈리아는 대표팀 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37경기로 마감했어.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2018년 우크라이나와의 평가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왔지. 이는 브라질과 스페인의 35경기 연속 무패를 뛰어넘은 기록이야.

승승장구하던 이탈리아의 무패 행진은 ‘무적함대’ 스페인 의해 격파됐어.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볼 점유율은 30%에 불과할 정도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어. 전반에만 스페인의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에 2골을 허용한 이탈리아는 전반 종료를 앞둔 42분경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크게 흔들렸어.

이탈리아는 후반 38분 로렌조 페예그리니(AS 로마)가 만회 골을 넣는 등 분전했지만 동점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어.

경기가 끝난 후 만치니 감독은 “전반을 1대1로 쉽게 끝낼 수 있었다”며 “그런데 11명의 선수로도 스페인의 볼 점유율을 앞서가기 어려운데 우리는 10명으로 경기했다”며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아쉬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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