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제보사주' 의혹 박지원 국정원장 수사 착수

입력 2021-10-06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사찰 종식 선언 및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사찰 종식 선언 및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조성은 씨와 공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제기했다는 ‘제보사주’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6일 윤 전 총장 측이 지난달 13일, 15일 고발한 ‘제보사주 의혹’ 고발 사건을 전날 입건 후 병합해 수사2부(김성문 부장검사)에서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 씨가 박 원장과 접촉한 사실 등에 주목해 이들과 성명불상자 3명을 두 번에 걸쳐 공수처에 고발했다.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과 조 씨가 만나 제보를 사전에 공모했다는 주장이다.

공수처는 이 사건에 대해 두 차례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달 30일 이첩한 사건을 전날 기존 수사 중인 사건과 병합했다. 대상은 윤 전 총장과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등으로 혐의는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등이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 사건 주임검사를 여운국 공수처 차장으로 재지정하고 예상균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 검사를 주무검사로 지정했다.

제보사주 의혹 사건 주임검사는 김성문 수사2부장이다. 두 사건 모두 여 차장이 지휘한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정점식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정 의원은 고발장 전달 의혹 당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을 지냈다. 고발장 초안은 정 의원을 거쳐 대검에 제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망사고까지…싱크홀, 도대체 왜 발생하는 걸까? [해시태그]
  • 퇴직자·임직원 짜고 882억 부당대출…은행 대형비리 또 터졌다
  • '위기 속 빛난 이순신 리더십' 韓 기업 최초 2기 백악관 뚫은 정의선
  • 성장이냐 상품화냐…'언더피프틴'이 던진 물음표 [이슈크래커]
  • ‘1주년’ 맞은 아일릿 “힘든 일 많았지만, 함께여서 버틸 수 있었죠” [일문일답]
  • 영남권 중심으로 거세게 이어지는 산불…종합 피해 상황은? [이슈크래커]
  • 코인 묵히면서 벌자…파이 늘리고 싶은데 '파밍' 참여 망설였다면 [코인가이드]
  • "방송만 잘하는 게 아니네"…예능계 대표 MC 신동엽이 사는 '아크로리버파크'는 [왁자집껄]
  • 오늘의 상승종목

  • 03.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19,000
    • -0.62%
    • 이더리움
    • 3,043,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97,200
    • +0.93%
    • 리플
    • 3,619
    • -0.25%
    • 솔라나
    • 213,300
    • +2.2%
    • 에이다
    • 1,105
    • +2.5%
    • 이오스
    • 850
    • +0.59%
    • 트론
    • 335
    • -1.18%
    • 스텔라루멘
    • 433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0.29%
    • 체인링크
    • 22,720
    • +2.2%
    • 샌드박스
    • 449
    • +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