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남양유업 매각이 마지막 소임"

입력 2021-10-05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방송 생중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방송 생중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5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거듭 사과했다. ‘불가리스 사태’가 불거진 뒤 홍 회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사과한 것은 지난 5월 기자회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홍원식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때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돌파했던 남양유업의 회사가치가 현격히 나빠졌다. 한번 실수는 할 수 있지만 201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라면서 "다음번에는 회사 매각 시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와 연계된 종업원들 해고할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홍 회장은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홍 의원은 또 "ESG란 이해당사자 자본주의다. 지금 한앤코와 길고 지루한 소송전에 들어간 상황에서 대리점, 축산농가, 투자자, 종업원 등 이런 분들에 대해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라 묻자 홍 회장은 "제 잘못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홍 회장은 "(이 상황을) 돌파하는 나름의 길이 회사를 매각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일이 진행이 잘 안 되고 있어서 유감이다. 사전에 여러 가지 상대방 회사와 합의를 했는데 이걸 (한앤코가) 이행을 안 하고 있다"라면서 "주주가치나 종업원, 대리점, 우리 조직원 등 구성원들의 공통이익에 부합하는 길은 (경영에) 가장 적합한 제3자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제 마지막 소임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회장은 자녀들에게 백미당은 남겨주려고 한 거냐는 홍 의원의 질의에 "계약 때문에 자세한 말씀은 못 드려도 사전 합의사항들이 여러 가지가 있었다"라면서 "이 자리에서 법적 제약 요건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 못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85,000
    • +0.55%
    • 이더리움
    • 4,477,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99%
    • 리플
    • 731
    • -0.54%
    • 솔라나
    • 212,300
    • +3.76%
    • 에이다
    • 683
    • +2.86%
    • 이오스
    • 1,137
    • +3.55%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1.59%
    • 체인링크
    • 20,270
    • +1.65%
    • 샌드박스
    • 651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