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장에 나홀로 상승…2차전지株 초강세

입력 2021-09-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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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이미지투데이
▲제공=이미지투데이

변동장에도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만 해도 5982.27이었던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5.16% 올라 6415.61을 기록했다.

2차전지 K-뉴딜지수 구성 종목은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SKC,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등이다.

이들 대부분의 주가는 급등했다. 엘앤에프는 이달 들어 66.8%까지 오르며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도 53.5% 뛰어올랐다. SKC와 포스코케미칼도 각각 18.3%, 9.9% 오르며 2차전지 강세를 보여줬다.

이러한 흐름은 코스닥 성장주 지형도 바꿨다. 이달 초 코스닥 시총 8위였던 엘앤에프는 6억3244만 원을 기록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 24일에는 장중 19만8800원까지 상승하며 20만 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총 2위인 에코프로비엠도 몸집이 커졌다. 이달 초 1722억 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현재 10조를 돌파한 상황이다. 주가도 전일 기준으로 1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강세 행진으로 에코프로비엠은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달 초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시총이 약 3배 차이 났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는 1.6배 정도로 좁혀졌다.

2차전지 강세는 최근 신규수주와 투자가 높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은 2023년 SK이노베이션향 CAM5N 공장과 삼성SDI향 CAM7 공장 가동을 확정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2024~2026년 10조1000억 원의 공급계약을 했다”며 “이외에도 삼성SDI와는 에코프로이엠(JV)에서 2024년부터 연 9만 톤 양극재 공급이 가능하게 되면서 사실상 대규모의 장기 공급을 확정 지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도 국내 주요 고객사와 SK이노베이션 중심으로 EV용 양극재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춘 구지 신공장의 가동률이 2021년 들어 상승해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전방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엘앤에프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0년 2만 톤에서 2023년 14만 톤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차전지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반기 삼성SDI의 미국 진출 계획 발표, SK이노베이션의 미국향 투자 확대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마세라티, 푸조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로부터 대규모 배터리 수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업체들의 경우는 셀업체 대비 9월 들어 25.2% 크게 아웃퍼폼 했다”면서 “하반기 전체로는 여전히 유럽 중심의 EV 배터리 물량 확대 모멘텀과 새로운 수요 지역의 증설 대응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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