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가속화, 공급 병목 현상 탓…공급 문제 해결돼야”

입력 2021-09-29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플레 수개월 간 높게 유지되겠지만 다시 떨어질 것”
“미국 물가·고용, ‘새로운 현저한 진전’ 조건 거의 충족”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6월 22일 의회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6월 22일 의회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세의 주원인으로 공급 병목 현상을 꼽았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물류의 정체나 일손 부족 등 공급 측면의 제약이 개선되기는커녕 경우에 따라서는 악화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가속화는 공급 병목 현상이 악화한 탓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급 측면의 문제가 해소될 필요가 있다. 나는 그렇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미리 공개한 청문회 원고에서 공급 병목 현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수개월 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제 재개가 계속됨에 따라 병목 현상, 고용난, 그리고 다른 제약이 다시 커지고 예상보다 더 길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도 “이러한 효과는 예상보다 더 크고 오래 지속됐지만, 그것은 수그러들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장기적인 2% 목표를 향해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이날 현재 미국 경제가 물가와 고용의 ‘새로운 현저한 진전’이라고 하는 조건을 “거의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조건 중 하나가 되는 최대 고용에 대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앞서 연준은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성명에서 “조만간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며 연내 테이퍼링을 공식화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도 빠르면 내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09: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20,000
    • -1.02%
    • 이더리움
    • 4,851,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832,000
    • -3.98%
    • 리플
    • 3,007
    • -3.13%
    • 솔라나
    • 198,600
    • -2.55%
    • 에이다
    • 660
    • -4.21%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6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80
    • -1.23%
    • 체인링크
    • 20,540
    • -3.25%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