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냉장고서 나온 '1억' 현금, 유족에 돌아갔다

입력 2021-09-28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인은 지난해 사망... 보험금 등 재산 처분 대금으로 확인돼

(사진제공 = 제주서부경찰서)
(사진제공 = 제주서부경찰서)

지난 8월 중고로 사들인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1억 원가량 현금의 주인이 경찰 탐문 끝에 밝혀졌다.

28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중고 김치냉장고 바닥에 있던 오만원권 지폐 2200매의 주인을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사망한 A 씨로 특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돈뭉치는 지난 8월 6일 중고로 김치냉장고를 구매한 제주도민 B 씨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B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냉장고를 보낸 업체 관계자와 B 씨, 화물업자 등을 상대로 현금 주인 찾기에 나섰다.

돈과 함께 발견된 봉투가 주요 단서였다. 봉투에는 약국 이름 등이 적혀있었으며, 약국 탐문 등을 통해 구매자를 찾은 경찰은 해당 돈뭉치의 주인이 A 씨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해당 현금은 A씨가 보험금과 기타 재산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돈과 범죄 간의 관련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실물 처리 절차에 따라 A 씨의 유족 등 권리자에게 현금을 반환할 예정이다. 현금 뭉치를 신고한 김치냉장고 구매자 B 씨는 유실물법에 따라 통상 5~20%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영옥 서부서장은 “고인의 전 재산이었던 돈을 유족에게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포롣 시민을 위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23,000
    • -2.91%
    • 이더리움
    • 4,539,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844,500
    • -1.57%
    • 리플
    • 3,039
    • -3.19%
    • 솔라나
    • 198,800
    • -4.93%
    • 에이다
    • 624
    • -5.45%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9
    • -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1.58%
    • 체인링크
    • 20,360
    • -4.68%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