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화천대유 특검·국조에 “가도 상관없지 않나”

입력 2021-09-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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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추미애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추미애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특혜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추진하자 경쟁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화천대유 의혹에 대한 국조·특검 주장에 관해 “가도 상관이 없지 않나. 이재명 후보 측에 나올 건 없을 것 같긴 하다”며 “(다만) 특검을 마치 여론몰이 무대로 만들어 정치적 사건으로 물타기를 할 소지는 있다”고 말했다.

‘물타기’는 화천대유 의혹으로 인해 국민의힘 유력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 고발사주 의혹이 덮이고 있다는 주장에서 나온 발언이다.

추 전 장관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박지원(국가정보원장) 게이트라는 터무니없는 얘기를 하고 있고 최근에 대장동 의혹을 다시 키우고 있다. (검찰·언론·정당이) 계속 프레임 공격을 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경쟁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화천대유 의혹을 고리로 이 지사에 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이낙연 후보 쪽 캠프 인사들이 이걸 가지고 공격하니 (윤 전 총장 측) 물타기 프레임 전환을 도와주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늘 검언정은 프레임 전환을 해왔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쫓아내기를 ‘조국 사태’라 명명하고 또 장관 지휘권 행사에 항명하는 게 본질인데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이라는 프레임 전환이 늘 성공해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화천대유 의혹에 대한 국조 요구서와 특검 법안을 제출했다. 해당 의혹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화천대유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배당과 수익을 올리며 불거진 특혜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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