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민주당, 법인세율 21%→26.5% 인상안 제안할 듯

입력 2021-09-13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00만 달러 이상 개인 소득에 대한 3% 부가세도 제안 전망
민주당 최우선 정책 실현 위한 것…바이든보다는 규모 축소

▲1일(현지시간) 자전거를 탄 사람이 미국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자전거를 탄 사람이 미국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하원 민주당이 법인세율을 26.5%로 제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의회와 밀접한 소식통을 인용, 하원 민주당이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6.5%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원 민주당은 예산 법안의 일환으로 500만 달러가 넘는 개인 소득에 대한 3%의 부가세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 세입위원회는 민주당의 최우선 정책인 자녀 세액공제, 유급 휴가 제도 정비, 재생에너지 세금 감면 확대 등을 실현하기 위해 이러한 증세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해외 소득 최저 세율은 10.5·에서 16.5%로, 최고 자본이득 세율을 23.8%에서 28.8%로 각각 인상하는 것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또한 국세청에 의한 단속을 강화해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 및 고액 소득자에 대한 다른 기타 세금 인상안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하원 민주당이 제시한 증세 방안은 당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적은 규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법인세와 자본이득세 인상을 추진하려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를 현행 21%에서 28%로, 자본이득에 대한 최고세율을 20%에 39.6%로 각각 올리려고 했다.

앤드류 베이즈 백악관 대변인은 위원회의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면서, 정부가 국회의원들과 함께 일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대통령이 이 과정을 시작할 때 제시한 두 가지 핵심 목표를 충족한다”며 “하나는 40만 달러 이하 소득의 미국인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부자들과 기업들을 위한 트럼프 세금감면의 핵심 요소들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00,000
    • -0.05%
    • 이더리움
    • 4,680,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738,500
    • -0.74%
    • 리플
    • 798
    • +1.01%
    • 솔라나
    • 230,600
    • +2.53%
    • 에이다
    • 734
    • -2%
    • 이오스
    • 1,216
    • -0.98%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68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300
    • -0.86%
    • 체인링크
    • 22,010
    • -1.17%
    • 샌드박스
    • 707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