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직 사퇴 배수진에…이재명 측 “무리수”

입력 2021-09-09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승부수가 '왜 하지?' 반응 나오면 무리수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이낙연 후보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이낙연 후보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며 역전을 노리는 가운데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무리수’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전격 의원직 사퇴 선언을 했고, 9일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보좌진 면직 절차를 시작한 후 의원실 짐을 뺐다. 민주당은 지도부는 적극 만류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사퇴안을 본회의에 올리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사퇴쇼’로 비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표의 배수진은 권리당원 비중이 가장 큰 호남 경선에서의 역전을 위해서다. 오는 25~26일 치러질 광주·전남과 전북 경선에 대비한 것으로, 이 때문에 사퇴 선언 또한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발표했다.

이에 이 지사 측은 무리수라 규정했다. 이재명계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정치적 승부수라면 놀랍다는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왜 하지?’하는 반응에 가깝다”며 “이 경우 무리수가 될 가능성이 크고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야권에서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고리로 이 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선 “이 지사는 지사직과 관련해 도민과의 약속을 계속 이야기해왔다”며 “그런데 사퇴 주장은 이와는 다른 정치공학적인 것으로, 이 전 대표 의원직 사퇴와 지사직 사퇴는 연결고리가 없다”고 일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12,000
    • +0.01%
    • 이더리움
    • 4,737,000
    • +4.48%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29%
    • 리플
    • 743
    • +0%
    • 솔라나
    • 203,500
    • +2.31%
    • 에이다
    • 672
    • +1.97%
    • 이오스
    • 1,160
    • -0.43%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1.11%
    • 체인링크
    • 20,270
    • +0.2%
    • 샌드박스
    • 658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