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코, 러 코로나 백신 ‘코비박‘ 글로벌 유통허브 설립 착수

입력 2021-09-09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액생산(DS) 위해 바이오리액터 등 생산설비 구축 본격화
국내 합작법인 PBTG로 코비박 백신 유통 및 생산 권한 이전

(제공=엠피코포레이션)
(제공=엠피코포레이션)

엠피코포레이션(엠피코)이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c)’ 생산 및 전 세계 유통에 박차를 가한다.

엠피코는 러시아 파트너사 CPM(City Project Management)과 국영 연구기관 추마코프연구소가 지난 7월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 PBT(Pharma Bio-Tech)에 코비박의 전 세계 유통 및 생산 권한 이전이 지난 8월 완료됐으며 국내 합작법인인 PBTG(Pharma Bio-Tech Global) 설립이 본격화됐다고 9일 밝혔다.

황석희 엠피코 대표를 필두로 하는 국내 합작법인 PBTG는 코비박 백신의 국내 대량생산과 해외 유통을 맡는다. 본 생산을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 CPM 지분도 향후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PBTG는 PBT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최소 20년간 코비박 백신에 대한 국내 및 아세안 지역 독점 생산·유통판매 권리와 전 세계 유통·판매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토대로 3월과 6월 러시아 현지 연구진이 방한해 생산 시설 방문 및 대면 기술미팅을 진행했다. 또 생산기관 선정도 끝냈으며 현재 계약 막바지 단계다. 올해 안에 기술이전 완료 및 올해 하반기 첫 양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 약 5억 도즈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엠피코 관계자는 “코비박 백신은 각국 정부의 허가 진행과 함께 동남아시아 및 남미 등 총 40여 개국에서 구매에 대한 구체적인 의사를 타진 중이다”라며 “향후 PBTG는 국내 기술력으로 생산되는 코로나 백신을 전 세계로 유통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원료생산(DS)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연구와 국내 백신의 신속한 개발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엠피코는 지난달 식약처에 코비박 백신의 허가신청 전 사전 검토를 신청한 바 있다. 아울러 디에이테크놀로지와 바이오리액터(Bio Reactor, 세포 배양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비박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32,000
    • +0.42%
    • 이더리움
    • 4,319,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1.85%
    • 리플
    • 724
    • -0.41%
    • 솔라나
    • 237,500
    • +2.06%
    • 에이다
    • 669
    • +0.15%
    • 이오스
    • 1,131
    • -0.79%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1.5%
    • 체인링크
    • 22,740
    • -0.13%
    • 샌드박스
    • 617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