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예찬양조와 갈등 후 첫 심경…“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나”

입력 2021-08-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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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출처=영탁SNS)
▲영탁 (출처=영탁SNS)

가수 영탁이 예찬양조와 갈등 중인 가운데 의미심장한 SNS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25일 영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나요”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늘을 향해 손을 펼친 영탁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영탁은 이와 함께 “비구름이 걷히고 있다. 사필귀정”이라고 덧붙였다. 사필귀정이란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영탁은 최근 영탁 막걸리를 출시한 예천양조와 상표권을 사이에 두고 갈등을 빗고 있다. 특히 예천양조 측에서 영탁이 상표권료 150억을 요구했으며 영탁의 모친이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탁의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예천양조의 주장이 모두 허위 사실이며 영탁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공갈협박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에라 측은 예천양조에 대해 고소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날 뉴에라는 “㈜예천양조 측은 공식 업무자인 뉴에라프로젝트와 상표권 협상을 시작하였으나 이후 모친에게 지역 연고 등으로 접근하고 친분을 쌓아 협상 파트너로 끌어들였다”라며 “사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없는 60대 후반 모친이 ㈜예천양조 측의 기만행위에 말려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영탁은 SNS를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예천양조와의 갈등 이후 처음으로 남긴 심경이다. 이에 많은 팬과 동료들은 “오들도 응원한다”라며 힘을 보탰다.

한편 영탁은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2위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당시 방송 중 불렀던 ‘막걸리 한잔’이 유명세를 타면서 예천양조의 영탁 막걸리와 모델 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재계약이 불발되며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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