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 대신 2차전지ㆍ바이오 ‘러브콜’

입력 2021-08-23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인 투자자 수급에 따라 주식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그간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투매를 던진 반면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뚜렷한 2차전지, 바이오 관련 기업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인 이달 반도체 8조 원 '팔자' = 8월 외인발 '투매'로 코스피 조정장이 이어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6조6983억 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42%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 중심으로 8조 원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냈다. 이 기간에만 삼성전자 5조9827억 원, SK하이닉스 1조7452억 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D램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지난 20일 51.76%,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45.72% 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는 국내 주식시장 매력도 하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코스피 전체에서 삼성전자 한 종목이 20% 내외 시가총액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외국인 '팔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9원 하락한 1173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아직 1170원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외국인 투자자는 반도체 업종에 이어 크래프톤(-2312억 원), 현대차(-1644억 원), POSCO(-1124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1020억 원), 금호석유(-1003억 원) 등을 1000억 원 이상 정리했다.

◇2차전지ㆍ바이오 '사자'...외국인 돌아올까? = 외국인의 선택을 받은 기업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는 2차전지 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LG화학으로 6163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LG화학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달리다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방침이 나오며 23일 장중 최저 11%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SDI(5553억 원)도 사들였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우 미국 공장 증설이 확인되면서 주가가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 전체로 보면 유럽 중심의 EV배터리 물량 확대와 새로운 수요 지역의 증설 대응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바이오 업종도 사들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75억 원), 셀트리온(1513억 원)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기업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코로나19 관련된 제품들 생산이 많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4122억 원, 영업이익은 198.2% 늘어난 1668억 원을 달성했다”며 “mRNA 백신 CMO는 매출의 확대뿐 아니라 항체의약품에서 유전자치료제로 제품생산라인을 확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미국 및 유럽 진출 가시화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르면 4분기부터 미국 진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대표이사
    임존종보 (Rim John Chongbo)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4]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기우성, 김형기, 서진석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1]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최주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3] 조회공시요구(풍문또는보도)에대한답변(미확정)
    [2025.12.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 이주태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5]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2.05]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

  • 대표이사
    김창한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5]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59,000
    • +1.93%
    • 이더리움
    • 4,655,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892,500
    • +0.96%
    • 리플
    • 3,103
    • +2.11%
    • 솔라나
    • 202,000
    • +2.07%
    • 에이다
    • 642
    • +2.72%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3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30
    • -0.23%
    • 체인링크
    • 20,880
    • +0.38%
    • 샌드박스
    • 21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