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 3명, 돌파감염에도...“코로나19 백신 맞아야”

입력 2021-08-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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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한 덕에 증상 경미해”...백신접종 권고나서

▲앵거스 킹 미국 연방 상원의원. AP뉴시스
▲앵거스 킹 미국 연방 상원의원. AP뉴시스

미국 연방 상원의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확진되는 등 미국에서 돌파 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로저 위커(미시시피주), 무소속의 앵거스 킹(메인주), 민주당 소속 존 히켄루퍼(덴버주) 등 연방 상원의원 3명은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각각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세 명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 감염이다.

위커 상원의원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앞서 백신 접종을 마쳤고,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위커 상원의원은 가벼운 증상만 겪고 있다”고 밝혔다.

킹 의원도 성명을 내고 전날 미열이 나서 코로나19 검사를 했더니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몸(상태)이 좋지 않지만, 백신 접종을 받지 않고 감염된 것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진단 사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가격리를 하면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내가 접촉했던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연락했다”고 밝혔다.

피켄루퍼 의원 역시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면서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트위터에 자신의 돌파 감염 사실을 공개하면서 “상태는 양호하지만, 의료진들의 지시에 따라 격리하고 있다”면서 “증상 악화를 막아준 백신과 그 뒤에 있는 과학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오늘 접종해라”면서 백신을 이미 접종한 사람들에게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이보다 앞서 이달 초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도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의회에서는 수십 명의 의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공화당 소속 론 라이트(67) 하원의원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사망했고, 공화당 소속 루크 레트로우(41)는 하원의원에 당선됐지만, 취임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코로나19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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