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집단에너지 사업 확대한다

입력 2021-08-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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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팀 에너지 이외에 전기 등 다양한 집단에너지 생산 예정

▲현대오일뱅크 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집단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9년간 집단에너지에 대한 토대를 마련해왔지만 관련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최근 신규 법인 ‘현대이앤에프’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여기에 출자했다. 현대이앤에프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업을 영위하는 법인이다.

집단에너지사업이란 1개 이상의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되는 열, 전기와 같은 에너지를 주거·상업 또는 산업단지에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집단에너지는 전기와 열을 함께 생산하기 때문에 에너지이용효율이 높다.

전기만 생산하는 발전소는 최신형 발전기라 하더라도 효율이 50% 초반에 그친다. 반면 열병합발전은 효율이 70~80%에 육박하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도심 인근에 건설될 수 있어 송전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처음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한 것은 2012년이다. 당시 대산공장에 1000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열 공급 설비(FBC)를 준공했다.

이 열 공급 설비는 국내 최초로 원유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유코크스를 연료로 해 스팀을 생산했다.

스팀은 정유나 석유화학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데 사용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각 생산 공정의 열원으로도 쓰여왔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이앤에프를 통해 스팀 이외에도 전기 등 다양한 집단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대이앤에프는 전기, 열 등 집단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출자한 법인”이라면서 “내부에서 스팀에너지 이외의 다른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설립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은 다양한 집단에너지 생산을 통해 내부 공장에 자체 공급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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