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반사익 기대 편의점, 근거리 장보기 고객 잡는다

입력 2021-08-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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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 지급 전망에 생필품·과일 상품 출시 ‘봇물’ㆍ덤 증정 프로모션 등 활발

▲고객이 이마트24에서 간편반찬과 도시락을 살펴보며 장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고객이 이마트24에서 간편반찬과 도시락을 살펴보며 장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이 추석 연휴 직전에 지급될 것으로 보이면서 편의점들이 생필품 출시, 프로모션 등을 발빠르게 펼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중 국민지원금의 지급 시기와 사용처 등 세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 상황이 변수이기는 하나 현 상황에선 추석 연휴 전에는 지급을 시작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추석 전 자금 수요와 코로나19 피해 지원 필요성, 소비 진작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추석 이후로 늦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생생 지원금은 전통시장, 동네슈퍼, 음식점, 카페, 빵집, 직영이 아닌 대부분의 편의점, 병원, 약국, 이·미용실, 문구점, 의류점, 안경점,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입점한 임대 매장에서는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반사익을 기대하는 편의점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이마트24는 이달 초 간편반찬 2종(제육볶음 3찬ㆍ충무오징어 3찬)을 출시하고, 8월 말까지 영동 지역의 고당도 복숭아 2종(부드러운 복숭아 2입, 아삭한 복숭아 2입)에 대해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2입 복숭아 1+1을 통해 5900원에 4개, 1당 1600원꼴로 복숭아를 즐길 수 있다. 다음달에는 샤인머스캣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초저가 생필품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24는 최근 민생세제 3종을 선보였다. 1.1ℓ 용량의 레몬향 주방세제(1900원)와 각 2ℓ 용량의 중성세탁세제(3900원), 순한섬유유연제(3900원)는 100㎖당 가격 환산 시 각 173원, 195원으로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약 50% 가량 저렴하게 개발됐다. 아울러 1900여종 상품에 대해 1+1, 2+1 등 덤 증정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식사 관련 간편 먹거리와 생필품 할인 혜택을 확대해 재난지원금 사용을 비롯해 근거리 장보기 고객이 이마트24를 지속 방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객이 이마트24에서 초저가 민생세제 등 생필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고객이 이마트24에서 초저가 민생세제 등 생필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세븐일레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역특화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손 잡았다. 지난달 농촌진흥청이 추천한 지역 우수 청년농업인과 함께 여름 제철과일을 활용한 에이드 상품을 선보인 세븐일레븐은 고구마 ‘소담미’와 지역특화품목인 제주 ‘한라봉’ 등을 원물로 한 기획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의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 상품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편의점 CU는 N개 M원 균일가 할인 행사 확대와 구매 개수에 따른 구간 할인 도입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최근에는 CU 맴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쌀, 휴지, 과일 및 채소, HMR 등 대용량 생필품들을 최저가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인기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빌푸네 밥상’ 메뉴를 간편식으로 출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4월 전년 대비 각각 -2.7%, -1.9% 뒷걸음질쳤던 편의점 매출은 1차 재난지원금을 사용할수 있던 5월부터 반등(0.8%)하기 시작해 6월부터 8월까지 2.4%, 3.7%, 2.3%로 개선되며 반사익을 거뒀다. 이에 반해 대형마트 매출은 작년 5월 -9.7%를 기록했고, 6월(-5.3%), 7월(-5.5%), 8월(-2.3%)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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