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출생아는 발달 더뎌" 美 연구 결과 주목

입력 2021-08-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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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자제, 시설 봉쇄로 외부 자극 제한돼
유아기 인지 발달에 악영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 기간 동안 태어난 유아들이 그 이전에 태어난 유아들보다 언어, 운동 및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현저하게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영국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대 소아청소년과 부교수 션 더니와 그 연구진은 ‘코로나 19가 유아 인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672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188명이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7월 이후 태어난 아이들이고, 나머지 484명이 그 이전에 태어난 아동이었다. 연구진은 대상 아동들이 3개월 ~ 3세 사이에 치른 종합 평가 결과를 분석해 통계를 냈다.

연구진은 2020년생과 그 이전 출생 아동 간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2021년생부터 유의미한 감소세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자 션 더니는 “외부와의 상호작용과 자극이 제한되면서 아이들이 인지발달 테스트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지는 유아가 태어난 후 몇 년간은 여러 외부 자극을 통해 인지 저변을 발달해가는 과정임을 설명하며 ‘인지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보육원, 학교, 놀이터 등 각종 기관과 장소가 봉쇄되면서 인지발달 과정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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