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공포’ 여전한데…중국 관영 매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규제 촉구

입력 2021-08-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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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둘러싼 치열한 경쟁의 장 돼” 비판…콰이서우 등 관련 주식 급락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및 콘퍼런스에 콰이서우의 로고가 보인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및 콘퍼런스에 콰이서우의 로고가 보인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의 ‘규제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이번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 당보 경제일보는 ‘동영상 업계 경쟁은 결국 콘텐츠가 왕’이라는 논평에서 해당 플랫폼 사업 모델을 비판하면서 한층 더 강력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중국의 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계정은 이미 1억3000만 개를 초과했다”며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의 왕성한 발전이 눈부시지만, 그 업계의 혼란 양상도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속한 영상과 우스꽝스러운 말들이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으며, 이 시장은 제한된 트래픽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일보는 “이를 플랫폼의 부적절한 유통 체제를 무시한 채 단순히 운영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치부한다면 우리는 핵심을 놓치게 되는 것”이라며 “플랫폼이 트래픽을 쫓아가게 되면 틀림없이 저품질과 저속한 영상 스트리밍 계정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논평은 특정 업체를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바이트댄스·콰이서우·비리비리와 같은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SCMP는 전했다. 이에 따라 콰이서우와 비리비리 주가는 전날 각각 15.3%, 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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