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르면 내달 초 백신 '부스터샷' 방침 내놓을 듯

입력 2021-08-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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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9월 초 부스터샷 접종 대상·시기 전략 수립 예상

▲2020년 8월 29일 미국 메릴랜드주 화이트오크에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본사 밖에서 안내판이 보인다. 화이트오크/로이터연합뉴스
▲2020년 8월 29일 미국 메릴랜드주 화이트오크에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본사 밖에서 안내판이 보인다. 화이트오크/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이르면 다음 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과 관련한 방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9월 초까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접종 대상 및 시기 등에 관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12~1월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 대해 빠르면 이달 내 추가 접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속하게 부스터샷 관련 방침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현재 접종 수준만으로는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이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들에 대해 빠르게 추가 접종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이 작업을 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르게 부스터샷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유전자 변형으로 감염력이 더 세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의 확산에 따라 부스터샷 필요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방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1억65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다만 추가 접종에 관한 방침은 개발도상국 백신 공급 부족과 면역력이 저하된 일부 미국 국민에 대한 대응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 결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반 국민에게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양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지만, 백악관은 국제 사회에서 자국 내 부스터샷을 시행하기보다는 취약국에 기부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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