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작년 저점 대비 약 100%↑

입력 2021-08-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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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호실적 속 주가 상승 영향
S&P500 기업 88%가 어닝서프라이즈
여행주는 델타 변이 우려에 침체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향상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24포인트(0.80%) 상승한 3만5116.4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5.99포인트(0.82%) 상승한 4423.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0.23포인트(0.55%) 오른 1만4761.2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100포인트 넘게 하락했지만, 이내 반등했고 S&P500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슈왑금융연구센터의 랜디 프레드릭 파생상품 이사는 CNBC방송에 “지난해 봄 이후 주식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 같은 일일 변동성은 예견됐다”며 “이제 평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시장은 어떤 종류의 뉴스에도 다소 냉정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S&P500지수는 지난해 3월 저점 이후 거의 100% 상승했다”며 “3분기 전망은 약간의 상승과 함께 대부분 횡보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지수 상승은 캐터필러나 3M 같은 은행과 기업의 주가가 양호한 실적 속에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암젠과 존슨앤드존슨(J&J), 애플과 IBM 등도 이날 상승했다. 이날 순이익 흑자 전환을 발표한 언더아머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7.53% 급등했다. 사이먼프로퍼티는 쇼핑몰 매출이 팬데믹(감염증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발표한 효과에 2.55% 상승했다. 로빈후드는 24% 넘게 폭등하면서 공모가 38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46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반면 항공사와 유람선과 같은 여행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불안감에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S&P500 기업의 88%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델타 변이는 여전히 주가 상승을 막는 걸림돌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7만2790명을 기록해 지난해 여름 백신 접종이 시작하기 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인의 70%가 백신을 접종했다는 게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UBS의 솔리타 마르첼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델타 변이는 현재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경기 활동의 완만한 둔화를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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