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델타 플러스' 첫 확인…기존 델타 변이도 확산세 지속

입력 2021-08-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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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감염 61.5%가 '델타 변이' 우세종 자리 잡아

▲18~49세 코로나19 우선접종 대상자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18~49세 코로나19 우선접종 대상자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형(인도형) 변이의 추가 변이형인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발생 1건, 해외유입 1건 등 2건의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델타 플러스는 기존 델타 변이의 일종이다.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은 1.7배, 백신에 대한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 회피효과는 2.7~5.4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델타 변이도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7월 25~31일) 델타 변이 검출률은 64.0%로 치솟았다. 해외유입뿐 아니라 국내감염(61.5%)에서도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델타 변이 확산에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02명으로, 진단검사량이 줄어드는 휴일 효과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12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예방접종에는 속도가 붙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이상 누적 접종자는 총 2000만4714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39.0%로 집계됐다.

9일 오후 8시부턴 18~49세를 대상으로 10부제를 통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개시된다. 10부제 예약이 종료되는 19일 오후 8시부터는 연령대별로 두 그룹으로 구분돼 하루씩 예약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연령에 관계없이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종전의 가장 낮은 1단계(일반적 사전주의)에서 2단계(강화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 한국 여행경보는 6월 8일 1단계로 내려간 뒤 55일 만에 원위치 했다. 국무부는 “4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는 코로나 확산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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