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일본 정부 “한국 선수단 도시락 제공 풍문 조장” 주장

입력 2021-08-02 21:51

외교부에 “오해 초래하는 행동 개선해야” 요구
후쿠시마산 꽃다발 비판·이순신 현수막도 거론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지원하는 대한체육회의 급식지원센터 조리사와 조리원들이 20일 임차한 호텔 주방에서 요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지원하는 대한체육회의 급식지원센터 조리사와 조리원들이 20일 임차한 호텔 주방에서 요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서 제공하는 후쿠시마현산 식재료를 피하고 자체적으로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풍문을 조장해 피해를 조장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 대응을 요청했다고 2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 한국 외교부에 후쿠시마산 농산물은 안전이 확보돼 있다”며 “오해를 초래하는 행동을 개선하도록 선수단에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한국 정부는 센터 설치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일본 측에서는 한일간 새로운 정치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 같은 요청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선수촌 인근 호텔에 급식지원센터를 개설해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또 도쿄올림픽이 처음이 아니라 2008년 베이징 이후 매번 급식센터를 운영했다.

게다가 한국은 물론 미국도 32톤에 달하는 음식을 공수,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고 일본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자체적으로 선수단을 위한 별도의 음식을 제공했다.

일본 측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전달되는 후쿠시마산 꽃을 사용한 꽃다발에 대한 한국 언론매체의 비판적 보도에도 우려를 전달했다. 한때 선수촌 아파트에 걸렸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꽃다발에 대해 “이번 보도는 정말 유감”이라며 “일본의 방사성 물질 기준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며 후쿠시마산 농수산물과 버섯, 산나물 등에서 기준치를 넘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의 수입을 중단하고 있으며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는 일본 정부 방침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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