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변인, 음주운전 정당화 논란에 사퇴

입력 2021-08-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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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이 2일 자진사퇴했다.

박 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대변인 직을 자진사퇴한다”는 짧은 입장을 전했다.

사퇴 배경을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달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로 인한 논란에 전격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15일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 가난이 죄라 느낄 수 있다”며 “(음주운전 전과자의) 사회활동을 막는 건 불공정한 이중처벌”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선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음주운전 전과자의 공직활동 기회 박탈 주장을 실은 기사 링크를 함께 올렸다.

해당 게시글이 본격적으로 논란이 된 건 박 전 대변인이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 이후다. 때문에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 지사를 비호한다는 지적에 캠프에 속하기 전 올린 글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사퇴까지 이어졌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자기 후보 편을 들고자 하는 욕심이 있더라도 음주운전을 가난과 결부시켜 정당화하려는 걸 어느 국민이 납득하나”라며 이 지사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음주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대부분 비싼 외제차를 모는 부유층이었다. 가난해서 대리비 아끼려고 음주운전을 한다는 것은 서민들을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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