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김현수 끝내기' 야구대표팀, 역전드라마 썼다

입력 2021-08-0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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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  9회말 2사 3루에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만든 김현수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 9회말 2사 3루에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만든 김현수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기사회생했다. 9회 말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강적 도미니카공화국을 극적으로 꺾고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공화국과 녹아웃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전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참패했던 한국은 금메달 도전의 기회를 다시 잡게 됐다. 한국은 2일 낮 12시 이스라엘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준결승으로 직행하게 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이스라엘을 연장 접전 끝에 6-5로 이긴 바 있다.

이날 한국은 한국은 1회초 선발 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1회말 무사 만루서 나온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국은 이후에도 2회말 1사 2루, 3회말 2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말 2사 1루, 5회말 무사 1루 기회도 날려버렸다.

6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과 8회말에도 주자가 나갔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이후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하고 1-3으로 9회말을 맞이했다.

막판 한국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대타 최주환이 내야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 김혜성이 도루에 성공, 무사 2루 찬스를 만든 한국은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본격 추격에 나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강백호가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이어진 1사 2루서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3 동점인 상황에서 주장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가 3루까지 진루한 상황이었다. 김현수는 마무리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2루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김현수였다.

한편 이날 오전 이스라엘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몰아친 대니 발렌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멕시코를 12-5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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