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수 억원대' 시세 차익… 수도권 '줍줍' 쏟아진다

입력 2021-07-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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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ㆍ인천 연수구 등서 공급…“일반청약과 같은 규제 받아 주의해야”

의정부·인천 연수구 등서 공급
"일반 청약과 같은 규제 주의를"

수도권 청약시장에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와 인천 연수 등 서울과 가깝고 분양가 대비 집값이 많이 오른 곳에서 주로 공급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위브캐슬’과 인천 ‘서해그랑블 에듀파크’ 등이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들어서는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위브캐슬은 총 17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나왔다. 위장 전입으로 적발된 24가구 중 우선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다. 면적별로는 전용 59㎡형 15가구와 전용 84㎡형 2가구 등이다. 청약 접수는 26~27일 이틀간 진행된다.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위브캐슬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노선 정차역인 의정부역과 가까워 의정부지역 대표 단지로 평가받는다. 분양가는 전용 59㎡형 3억7000만 원, 전용 84㎡형은 5억14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아파트 전용 84㎡짜리 분양권 시세 10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무순위 청약 당첨시 최소 5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달 말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을 진행하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위브캐슬’ 아파트 조감도.  (자료제공=GS건설)
▲이달 말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을 진행하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위브캐슬’ 아파트 조감도. (자료제공=GS건설)

의정부동 M공인중개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며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노릴만한 곳으로, 특히 전용 84㎡형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에선 서해그랑블 에듀파크 26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면적별 공급 구성은 74㎡형 18가구, 84㎡형 7가구, 118㎡형 1가구 등이다. 청약 접수는 26일 단 하루만 진행된다. 이 단지는 인천 송도신도시와 맞닿은 연수구 동춘동 일대에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다. 전용 74㎡형은 평균 4억7000만 원, 전용 84㎡형은 5억5000만 원 선이다. 인근 ‘연수 서해그랑블1단지’ 전용 84㎡형은 최고 7억4000만 원을 호가한다. 분양가 대비 약 2억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에서 선보이는 만큼 청약 경쟁도 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무순위 청약 규제가 강화된 만큼 ‘묻지마 청약’은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부는 5월 28일 이후 공급되는 줍줍 물량에 대해선 해당 지역에 사는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재당첨 금지와 전매 규제 등 기존 청약과 동일한 규제 받는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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