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화, 파월 완화적 기조에 약세

입력 2021-07-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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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7-15 08:26)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5일 환율 전문가들은 원ㆍ달러 환율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완화적 기조를 보이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44.63원으로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화는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파월 연준의장의 자산매입과 관련한 비둘기적인 발언에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반기보고에서 파월 연준의장은 현 자산매입을 당분간 지속할 뜻을 시사하면서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6월 소비자물가의 상방 서프라이즈 이후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으나 경제의 상당한 진전이 아직 필요하다는 연준의장의 평가로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 감소에도 원유 공급 증가 기대 높아지며 하락했다. EIA가 발표한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790만 배럴 줄어들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금은 파월 연준의장이 조기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을 낮추면서 상승했다. 관련 소식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0년물 채권금리가 하락한 점도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에도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는 발언에 따라 급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5%를 밑돌았다. 파월 연준 의장은 상당한 진전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하면서 인플레이션, 테이퍼링 우려를 잠재우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 = 최근의 강달러는 올해 1분기와 성격이 다르다. 1분기는 미국만의 차별적 경기회복에 따른 달러 강세였다. 강달러는 2분기에 유로존이 회복에 동참하면서 완화한다.

지금은 미국과 유로존이 동반 회복하는 흐름에 있다. 차이점이라면 양국 6월 통화 정책 회의를 계기로 부상한 중앙은행 정책 차별화 기대를 들 수 있다. 연준은 6월 FOMC 점도표에서 2023년 2회 인상이 기재되면서 금리인상 조기화 가능성이 부각된 반면, ECB는 6월 회의에서 PEPP 매입규모 확대 기조를 유지하였다.

달러화는 9월 전후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활동에 큰 타격을 주지 않고 적절히 통제되면서 FRB와 ECB가 예정대로 정상화 수순을 밟아 나가며 통화정책 차별화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는 달러화 강세가 연장되는 흐름 하에서 주식시장은 신흥국보다는 선진국(특히 미국)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

결국 원화 가치가 안정되려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둔화 양상이 관찰돼야 한다. 앞으로 몇 개월간 어디까지 원ㆍ달러 환율이 오버슈팅할 지는 불분명하다. 원화 실질실효환율을 기준으로 현재의 원/달러를 역사적 평균으로 환산하면 1171원에 준하며, 이를 1차 저항선으로 삼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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