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동훈 'Y 치려는 정치공작' 주장에 "관여자 엄중 처벌해야"

입력 2021-07-14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치선언 당일인 지난달 29일 수사내용 공개 두고 지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나기 위해 공학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주 교수와 만나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원전 산업을 다시 활성화할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나기 위해 공학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주 교수와 만나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원전 산업을 다시 활성화할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자신의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 전 논설위원이 전날 경찰 조사를 마치고 'Y(윤 전 총장의 이니셜 약자로 추정) 치려는 정치 공작' 주장에 선거 개입이나 다름없다는 이유에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헌법 가치를 무너뜨리는 공작정치이자 수사권을 이용한 선거개입, 사법 거래"라고 주장했다.

전날 이 전 논설위원은 가짜 수산업자 정치권 로비 사건에 연루돼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권 사람이 찾아와 ‘Y’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을 했다"며 "저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가 됐다.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하는 그 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정치 공작을 주장했다. Y는 윤 전 검찰총장의 이니셜로 추정된다.

윤 전 총장은 "정치선언 당일인 지난달 29일에 구체적인 수사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자신들에 불리한 사안에서는 피의사실공표금지를 강력히 역설해 왔다"며 "그와 반대로, 이동훈의 구체적인 수사내용은 왜 지난달 29일에 갑자기 공개된 것인지 밝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해당 사안과 관련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여된 사람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0,000
    • -0.59%
    • 이더리움
    • 4,513,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869,000
    • -0.69%
    • 리플
    • 3,062
    • +0.79%
    • 솔라나
    • 195,900
    • -1.66%
    • 에이다
    • 631
    • +1.45%
    • 트론
    • 427
    • -0.93%
    • 스텔라루멘
    • 354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70
    • -1.9%
    • 체인링크
    • 20,340
    • -2.4%
    • 샌드박스
    • 21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