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로백 5.3초 고성능 세단 '아반떼 N' 공개…가격 3212만 원

입력 2021-07-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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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브랜드 N 최초의 세단…NGS 기능 작동 시 290마력까지 출력 높아져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에 최초의 세단 '아반떼 N'이 합류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과 함께 아반떼 N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했다. 아반떼 N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날 공개한 영상을 통해 아반떼 N에 적용된 40여 가지의 성능을 전달하며 고성능 차량으로 완성되기까지의 세밀하게 조율된 아반떼 N의 상품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영상 마지막에는 수소전기차(FCEV)와 순수전기차(BEV)가 결합한 전동화 경주차로 내구 레이스 출전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N 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일상과 서킷 주행을 아우르는 국내 최초 고성능 N 세단 모델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아반떼 N에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을 얹었다. 엔진에 적용된 터보 시스템은 기존 대비 면적이 넓어진 터빈 유로를 적용하고 실린더 블록의 형상과 재질을 개선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해주는 플랫파워 특성이 적용돼 가속구간에서 아반떼 N의 잠재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반떼 N은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ㆍm의 힘을 낸다. N 그린 시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로써 N 제품군 중 최고 수준인 250㎞/h의 최고속도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3초 만에 주파가 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완성해냈다.

여기에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전자식 차동제한 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론치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했다.

N 최초로 구현한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는 아반떼 N에 WRC 랠리카 액슬 일체형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을 N 최초로 적용했다.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를 축소해 대당 약 1.73㎏의 중량을 절감했고,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조향 성능을 향상했다.

엔진룸 내 흡기 관련 부품도 일체화해 중량 절감과 함께 흡입 압력(저항)을 약 10% 이상 줄였다. 이를 통해 엔진 반응을 예리하게 가다듬었고, 주행 중 파워트레인과 차체의 일체감을 높였다.

운전의 즐거움을 위한 특별 기능도 추가했다. N 사운드 이퀄라이저(NSE)는 한 차원 진화한 가상 엔진 사운드로 현대차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주행 사운드를 제공하며, 개인 취향을 고려해 세 가지 음역 별 조정이 가능한 이퀄라이저 기능도 함께 갖췄다. 운전자는 주행 중 실제보다 더 실감 나는 엔진음을 들을 수 있다.

기존 벨로스터 N 차량에 3분으로 설정된 N 그린 시프트(NGS) 재활성화 시간도 40초로 대폭 단축했고, 엔진과 스티어링 등 7가지 항목을 운전자 취향에 맞춰 조절 가능한 맞춤형 주행모드를 2개까지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N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선사하는 신개념 서킷 주행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아반떼 N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원서클 클러스터로 대표되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아반떼 N의 역동적인 성능을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게 돕는다.

클러스터를 통해 기존 자동차에서는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유온 △냉각수온 △토크 △터보 압력 등의 고성능 특화 정보를 표시해주고, 운전자는 차량의 섬세한 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인 ‘랩 타이머’는 레이스 트랙을 한 바퀴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줘 레이스를 위한 장비 없이도 운전자가 자신감 있게 트랙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현대차는 국내 고성능 N 고객을 위한 ‘현대 N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출시해 아반떼 N의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열람하고 분석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날렵한 캐릭터 위에 강인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성 조화롭게 갖춰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아반떼 N은 도전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부품을 대거 적용해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아반떼 N의 전면부는 기본 모델 대비 블랙트림부를 확대하고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를 적용해 안정적인 균형을 구현했다. 후면부에는 N 전용 윙 타입 스포일러를 넣어 최적의 공력성능을 구현하는 등 차별화한 캐릭터를 추가했다.

실내는 △N 스티어링 휠 △N 쉬프터 △N 시트 △N 도어스커프 △금속 페달 등 곳곳에 N 브랜드 전용 아이템을 적용해 패밀리 룩을 실현했고, 최적의 운전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패들 시프트가 적용된 운전대에는 최대 20초 동안 10마력의 출력을 끌어올리는 NGS 버튼(DCT 전용)과 함께 운전 스타일 별로 원하는 드라이브 모드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 버튼을 배치해 간편한 설정을 가능하게 했다.

N 시트도 측면 볼스터 부분을 강화해 급격한 코너링에도 상·하체를 굳건히 지지해 안정적인 운전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본격적인 N 제품군 확장…아반떼 Nㆍ코나 N 동시 출시에 투싼 N 라인도 합세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이날 아반떼 N과 코나 N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N 제품군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렸다. 아반떼 N의 판매가격은 △MT 사양 3212만 원 △DCT 사양 3399만 원이다.

4월 공개된 코나 N은 실용성을 겸비한 SUV로 가격은 3418만 원이다.

현대차는 투싼 N 라인도 같은 날 출시하며 국내 고객의 고성능 모델에 대한 수요에 부응했다. 투싼 N 라인은 많은 고객이 N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공개된 ‘디 올 뉴 투싼’에 N의 역동적인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차별화 모델이다.

투싼 N 라인의 가격은 가솔린 1.6T 모델 △프리미엄 3009만 원 △인스퍼레이션 3276만 원이며 디젤 2.0 모델 △프리미엄 3200만 원 △인스퍼레이션 3467만 원, 하이브리드 1.6T △프리미엄 3345만 원 △인스퍼레이션 3612만 원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지금까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단련해왔다”라며 “성능 향상 요소를 대거 적용한 아반떼 N은 일상부터 고성능 서킷 주행까지 모두를 누리고자 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반떼 N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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