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의사당 난입 사태 진상규명 특위 설치

입력 2021-07-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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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22대 반대 190표로 가결…공화당 찬성표 2표에 그쳐

▲미국 의회의사당 위에 구름이 지나가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의회의사당 위에 구름이 지나가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한 의회의사당 난입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특별위원회 구성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 222대 반대 190표로 안건을 가결했다.

해당 투표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에서의 찬성표는 2명에 그치면서 당파 간 대립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공화당 내 찬성표를 던진 인물은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와 애덤 킨징어 의원이었다.

특위는 지난 1월 6일 의회 테러 공격과 관련된 사실이나 상황을 조사한다. 이들은 증거 제출을 명령할 권한이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증인을 소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위원은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계획안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케비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13명 중 5명을 뽑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임명권은 펠로시 의장에 달렸다. 일각에서는 공화당이 참여를 거부할 시 13명 모두가 민주당 내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독립조사위원회 설치를 목표로 관련 구성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의 문턱을 넘지 못해 무산됐다. 이번 특위 설치는 민주당 소속의 펠로시 의장이 차선책으로 주도한 것으로, 보안 문제 이외에도 폭동을 일으킨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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