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법인, 상반기 비트코인으로 460억 원 손실

입력 2021-07-01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넥슨 판교사옥 전경.  (사진제공=넥슨)
▲넥슨 판교사옥 전경. (사진제공=넥슨)

넥슨 일본법인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두 달여 만에 460억 원가량의 손실을 보았다. 원금의 약 40% 수준이다.

넥슨은 올해 2분기 암호화폐 거래 자산평가손해액 44억9900만 엔(460억 원)을 영업외비용으로 계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넥슨은 4월 말 1133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바 있다. 매수 개수는 총 1717개, 평균 단가는 6597만 원이다.

당시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세는 급락해 6월 말 기준 해외 거래소에서 3만6000달러, 국내 거래소에선 4000만 원까지 내려왔다. 이에 넥슨의 비트코인 투자 손실은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투자 금액은 넥슨이 보유한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이다.

넥슨 관계자는 “6월 30일 종료된 상반기 자체 회계를 통해 영업 외 지출로 암호화폐에서 약 46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BTC는 신작, 신기술, 인수 등 자사 성장에 필요한 전략적 투자를 위한 구매력 확보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달러, 원화, 엔화 등 고정통화에 가까운 자산으로 장기 보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91,000
    • -1.8%
    • 이더리움
    • 4,490,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0.22%
    • 리플
    • 744
    • -2.11%
    • 솔라나
    • 196,100
    • -4.85%
    • 에이다
    • 657
    • -2.95%
    • 이오스
    • 1,194
    • +1.96%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0.05%
    • 체인링크
    • 20,430
    • -3.86%
    • 샌드박스
    • 648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