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델타 변이, 최소 85개국 확산...변이중 가장 전염성 높아”

입력 2021-06-26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019년 3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본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네바/AP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019년 3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본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했다고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중 전염성이 가장 높으며 최소 85개국에서 확인됐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에 대한 큰 우려가 있으며 WHO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집단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델타 바이러스 확산이 빈곤국에 제공되는 백신 부족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즉 선진국이 백신 물량을 개발도상국과 빈곤국과 공유하지 않았던 것이 확산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에서 공중 보건과 사회적 조치를 완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파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코로나19 기술책임자는 "델타 변이는 계속 진화할 것"이라면서 "현재 전반적으로 공중 보건 및 사회적 조치가 이뤄지고 백신 접종과 진단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해도 변이 바이러스가 진화한다면 이러한 대응 노력이 작동하지 않는 시점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전문가들은 80% 이상의 인구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등 빈곤국의 경우 완전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1%에 그치고 있다. 현재 델타 변이는 아프리카 14개 국가에서 보고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서 걱정스러운 추세가 있다"며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83,000
    • +1.38%
    • 이더리움
    • 4,653,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894,500
    • +2.11%
    • 리플
    • 3,092
    • +0.72%
    • 솔라나
    • 200,900
    • +0.95%
    • 에이다
    • 635
    • +1.6%
    • 트론
    • 428
    • +0%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50
    • -0.53%
    • 체인링크
    • 20,820
    • +0%
    • 샌드박스
    • 211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