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바이오주 ‘진원생명과학’ㆍ전기차 업황 호조 기대 ‘화승코퍼레이션’ 등 강세

입력 2021-06-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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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프앤가이드 제공)
(사진=에프앤가이드 제공)

6월 셋째 주(14~1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57%(18.61포인트) 오른 3267.93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2조2098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8509억 원, 3123억 원을 순매도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진원생명과학으로 전주 대비 49.38% 급등했다.

진원생명과학, 국책과제 선정 소식에 ‘급등’

진원생명과학은 생명공학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지난 17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투자자의 기대가 반영됐다. 이 국책과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기반해 신속하게 백신을 제작하고 플랫폼을 활용해 지카 바이러스 백신 선도물질을 발굴해 유효성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지카 바이러스 백신 항원을 이번 과제에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이 증진된 mRNA 백신 원액 생산 공정과 품질 평가법을 개발한다는 입장이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자동차용 고무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한 주간 48.36% 급등했다. 정부가 지난 13일 공개한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에서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표준화를 목표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분야에 향후 5년간 1조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혀 자동차 제조분야 활성화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위스컴(WISCOM)은 한 주간 38.92% 급등했다. 위스컴은 화학합성수지 물질제조 및 가공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LG화학의 고부가합성(ABS)수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수지 및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수지 등의 컴파운딩 가공을 대행한다. 최근 LG화학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플라소틱 소재 개발에 집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자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전선은 생활용 전력 및 산업용 전력의 공급과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한 주간 38.56% 급등했다. 대원전선 주가 급등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7일 대권 도전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원전선 사외이사는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한 주간 31.27% 급등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자사 브랜드 미샤·어퓨가 '2021 상반기 글로우픽 어워드'에서 22관왕을 차지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글로우픽은 화장품 리뷰와 랭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미샤는 이번 어워드에서 14관왕으로 최다 수상 브랜드에 등극했고 어퓨 역시 신제품 부분을 포함한 8개 영역을 수상했다.

이밖에 태경케미컬(26.53%), 한전산업(25.89%), 비케이탑스(25.62%), 한창(22.26%), 일신석재(20.81%) 등이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동방아그로, 주주명부 폐쇄 앞두고 ‘급락’

동방아그로는 농업용 약제의 제조 및 가공판매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한 주간 13.39%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동방아그로는 10일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오는 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중간배당이란 기업의 파산절차에서 파산재단 소속 전재산의 환가 전에 또는 주식회사에서 결산기 전에 하는 배당으로 주주명부 폐쇄는 통상 시장에서 배당을 위한 사전 조치로 인식된다.

디씨엠은 라미네이팅 강판 제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한 주간 13.04% 급락했다. 라미네이팅 산업은 전방산업의 경기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으로 지난 16일 종료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가가 등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5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4억7000만 원 이상을 팔아지우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한진칼은 한 주간 11.90% 급락했다. 한진칼은 항공운송ㆍ종합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13년 8월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분할됐다. 한진칼의 주가 하락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절차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4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에 대해 “경쟁력 확보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3사에 대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통합 시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해소와 영업 효율화를 감안해 회사 측과 논의할 것이다. 너무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칼의 공매도 거래량 역시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한진칼의 공매도 거래량은 8만1325주, 거래대금은 59억2900만 원을 기록했다.

유수홀딩스는 선박관리ㆍ해운 IT 사업 등을 하는 지주회사로 한 주간 10.95% 급락했다. 유수홀딩스의 주가 하락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받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유수홀딩스는 지난 11일 8.54% 급등한 81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콤으로부터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받았다. 이후 14일부터 5거래일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74억3000만 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주가가 하락했다.

HSD엔진은 선박용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 주간 10.15% 급락했다. HSD엔진은 15일 500만 주 규모의 대주주 보유지분을 시장에 내놓으며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HSD엔진 대주주가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을 앞두고 비슷한 규모의 주식 보유량을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이뤄지면 오버행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되는 만큼 단기 주가 급락은 다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신라교역(-10.03%), 넥스트사이언스(-9.96%), 에이플러스에셋ㆍ토니모리(-9.58%), 평화홀딩스(-9.23%) 등이 한 주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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