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 뚜렷한 오프라인 유통업…백화점ㆍ편의점 2분기 '청신호'

입력 2021-06-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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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6-20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백화점은 보복소비에 웃고 편의점은 개학ㆍ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실적 개선세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따뜻해지는 날씨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백신 접종에 따른 종식 기대감 등 여러 요인이 합해져 오프라인 소비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휘청였던 백화점과 편의점의 2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백화점은 보복소비 효과에 웃음짓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 2분기 전년보다 33.7% 늘어난 1조 3560억 원의 매출과 73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는 지난해 백화점과 면세점이 동반 부진해 2분기 48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도 호전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8.2%, 570.3% 늘어난 7655억 원, 54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복소비 영향에 여의도 더현대서울 오픈 효과가 동반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이 속한 롯데쇼핑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14억 원)보다 크게 개선돼 81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반적으로 보복소비 영향으로 해외 명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외출이 늘며 패션, 잡화 매출도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백화점업계는 올해 수년만에 이뤄진 신규 출점을 통해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초 현대백화점이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 데 이어 8월에 롯데백화점이 동탄, 신세계백화점이 대전에 점포 출점을 앞두고 있다.

편의점도 실적 개선을 위해 힘을 내고 있다. 업계 1위를 다투는 경쟁자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 모두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년 대비 각각 9.8%, 31.2% 늘어난 1조7014억 원, 585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전년의 일회성 이슈(광교몰 매각) 때문에 실적이 쪼그라들었던 GS리테일도 2분기엔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30.9% 늘어 7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특수 입지 점포 매출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최근 따뜻한 날씨와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으로 오프라인 수요가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3월부터 학교 개학에 따른 대면 수업 재개와 해외 여행 대체재 성격의 국내 여행이 늘어난 점도 편의점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년도 긴 장마로 인한 기저효과와 올해 이른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음료와 주류, 아이스크림 등 고마진 상품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내식 수요 증가와 신선식품 증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프라인에선 유일하게 제몫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대형마트도 2분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코로나 타격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이마트는 올해 매출 5조7945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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