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경영' 정지선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100년 역사 함께 만들자"

입력 2021-06-14 14:48 수정 2021-06-14 14:52

"창립 반세기 맞아 유통ㆍ패션ㆍ리빙 등 주력 사업에 M&A 더해 2030년 매출 40조 원 달성 목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15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백화점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 주력 사업인 유통과 패션 등에 인수합병(M&A)을 더해 2030년까지 매출 40조 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ESG 경영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14일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 그룹의 50년 역사를 한 줄로 압축한다면 과감하고 열정적인 도전의 연속”이라며 “우리는 이제 반세기 동안 축적된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추구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활동을 진정성 있게 유지하면서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외부에 잘 드러내지 않고 내실을 추구하면서도 범현대가 특유의 '뚝심 경영'을 이어가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명이 붙은 정지선 회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불황에도 올해 서울 시내 최대 규모 백화점인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오픈하는 역발상 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출발은 현대그룹 임직원들의 복지와 단체급식 등을 담당하던 1971년 금강개발산업㈜으로 거슬러올라간다. 1975년 서울 강남 개발과 맞물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으면서 상가내 슈퍼마켓 운영권을 맡아 유통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이 성공하면서 백화점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고 2001년 TV 홈쇼핑 사업권을 획득하며 사업다각화를 시도했다.

2010년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은 ‘비전 2020’을 선포하면서 투자와M&A를 본격화했다. 2012년 여성복 1위 기업 한섬과 가구업체 리바트(현 현대리바트)를 인수했고 2017년 한섬이 ‘SK네트워크 패션부문을 추가로 인수해 국내 대표 패션전문기업 반열에 올랐다. 리빙·인테리어 부문은 2018년 종합 건자재기업 ‘한화L&C(현 현대L&C)’를 인수해 리빙 입지를 다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초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그룹 미래 청사진을 담은 ‘비전 2030’을 다시 발표했다. 이는 그룹 성장을 위한 사업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 2030년 매출 4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게 핵심 목표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세대에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함께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주력 사업인 유통, 패션, 리빙ㆍ인테리어 등 3대 핵심사업과 함께 뷰티, 헬스케어, 바이오 등 새 먹거리 사업에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40조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통 부문은 백화점(아울렛)ㆍ홈쇼핑ㆍ면세점을 주축으로 상품 차별성과 온ㆍ오프라인 경쟁력 제고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패션 부문은 한섬 고유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운 새로운 패션 브랜드 론칭과 온ㆍ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한다. 동시에 고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 등 뷰티 분야와 디자인 소품 등을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건강과 친환경을 콘셉트로 단체급식ㆍ식재ㆍ외식 등 기존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고, 케어푸드(그리팅) 상품 다양화에 나선다. 리빙ㆍ인테리어 부문의 경우,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환경 변화를 고려한 유관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 내 제조 및 플랫폼 사업 영역과 시너지가 예상되는 뷰티ㆍ헬스케어ㆍ바이오ㆍ친환경ㆍ고령친화 등의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00년 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범위와 활동을 확장해 고객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최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더불어 사내에 대표이사 직속의 ESG 전담 조직인 ESG 추진 협의체도 신설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에는 희망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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