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절감에 운임 상승…HMM, 2분기에 최대 실적 달성하나

입력 2021-06-17 13:40 수정 2021-06-17 18:26

저유황유와 고유황유 간 가격 격차 계속 벌어져…운임도 당분간 고공행진 할 듯

▲7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
▲7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을 둘러싼 호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저유황유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고유황유를 쓰는 HMM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다가 컨테이너 운임은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잇따른 희소식으로 HMM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신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선박유 정보제공업체 쉽앤벙커에 따르면 16일 기준 글로벌 20개 항구 평균 저유황유(VLSFO) 가격은 톤당 547.5달러이다.

같은 기간 고유황유(IFO380) 가격은 427.5달러이다. 저유황유와 고유황유 간 가격 격차가 120달러까지 벌어졌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두 기름의 가격 차이는 100달러를 넘지 않았다.

저유황유와 고유황유 간 가격 격차가 커진 이유는 환경 규제 영향으로 저유황유 수요가 많이 늘어나서다.

저유황유는 환경 오염 원인 중 하나인 유황 성분이 적다. 고유황유가 외부 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점 또한 가격 격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두 기름의 가격 차이가 벌어질수록 HMM 표정은 밝아지고 있다.

황산화물 배출 저감을 골자로 하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규제 대응 방법으로 고유황유를 정제하는 스크러버(탈황설비)를 설치해서다.

HMM은 전체 선박 80%에 스크러버를 설치해 저유황유를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자연스레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크러버 설치 비율이 낮아 저유황유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해운사들과 대조적인 위치에 놓였다.

호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물동량 상승으로 컨테이너 운임은 유례없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1일 역대 최고치인 3703.93을 기록했다.

운임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물동량이 줄어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선전 옌텐항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적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연이은 호재로 HMM은 올해 2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89억 원이다.

올해 1분기(1조193억 원)에 달성했던 실적 신기록을 1개 분기 만에 갈아치우는 것이다.

삼성증권 김영호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운임이 역사적 고점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조정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해운사들이 최근 발주한) 선박 인도가 있을 2023년 이전까지는 과거와 같은 급락세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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